50대 이상이 되면 병원, 약국 이용이 점점 더 잦아집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건강검진, 만성질환 관리, 정기적인 약 복용 등으로 인해 의료비가 생활비의 중요한 일부가 되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병원비나 약값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카드는 단순 결제 수단이 아닌 실속 있는 금융 전략이 됩니다.
특히 요즘에는 연회비가 저렴하고, 실적 기준이 낮으면서도 병원·약국 혜택이 탑재된 카드들이 많아 부모님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시니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병원·약국 할인 카드 3종을 소개하고, 연회비, 할인 조건, 실적 부담, 부가 혜택까지 꼼꼼하게 비교해드리겠습니다.
1. 하나카드 ‘하나 메디케어 플러스’
이 카드는 병원, 약국, 건강검진 할인에 특화된 상품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의료 관련 지출이 꾸준한 중장년층 이상을 타깃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 병원/약국/건강검진 업종 결제 시 10% 할인
- 1건 최대 5,000원, 월 2회 할인 한도 적용
-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시 혜택 적용
- 연회비: 국내전용 10,000원 / 해외겸용 12,000원
- 추가 혜택: 커피전문점, 대형마트 5% 할인
정형외과, 한의원, 내과 등 비급여 진료가 많은 병원에서도 혜택 적용이 가능한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카드 사용 알림, 자녀와의 공동 관리 기능도 있어 지출 내역 파악이 쉬워, 고령 부모님께도 유용합니다.
2. NH농협카드 ‘NH올바른 실속카드’
이 카드는 병원 할인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역까지 커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요금, 통신비, 대형마트 결제, 대중교통 등 정기 지출 항목과 병원·약국 사용을 함께 묶어 혜택을 주는 구조입니다.
- 병원/약국 5% 캐시백, 월 최대 5,000원
- 전월 실적 20만 원 이상
- 연회비: 국내전용 8,000원
- 추가 혜택: 전기요금 자동이체, 통신비 할인, 온라인쇼핑 적립
연회비 부담이 낮고 실적 기준도 20만 원으로 낮은 편이라 은퇴 후에도 무리 없이 유지 가능한 카드입니다. 특히 부모님이 고정 지출이 많거나 정기 처방약 구매가 필요하다면 매달 혜택을 알차게 챙길 수 있습니다.
3. 삼성카드 ‘삼성 iD 건강카드’
삼성카드의 건강 시리즈 중에서도 이 카드는 웰니스 중심 소비패턴을 겨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 병원 방문이 아닌, 건강식품, 헬스센터, 건강관리 앱, 약국 등 다양한 영역에 혜택이 제공됩니다.
- 병원, 약국, 건강식품, 헬스케어 업종 7% 포인트 적립
- 월 최대 7,000포인트 적립
- 연회비: 15,000원
-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 추가 혜택: 스포츠센터, 건강기기, 마사지 업종 포함
단순 의료 소비가 아니라 예방 중심의 건강 소비를 중시하는 부모님께 잘 맞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체력 단련 등에 자주 지출이 있다면 연간 수십만 원 단위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부모님 세대에게 카드 선택은 단순히 연회비나 적립률만 따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 자주 사용하는 병원, 약국, 건강 관련 업종에서 얼마나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카드들은 모두 실적 조건이 무리 없고, 의료비를 실질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카드들이니,
지금 부모님께 딱 맞는 카드를 함께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